훔친車 320대 밀수출 적발
[매일경제 2002-06-06 23:07]
관세청은 최근 모두 320대(33억원 상당)의 도난차량을 밀수출한 차량 절도범과 중고차 매매상 등 31명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.
이들은 화물차 덤프트럭 등 화물차와 중장비를 훔치거나 중고차시장 에서 가압류나 벌과금 체납 등으로 정상거래가 어려운 차량인 이른바 '대포차'를 구입한 뒤 수출서류 등을 위조해 수출했다.
또 불법행위에 대한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수출대금을 국내에서 직 접 받거나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받아온 것을 드러났다.
관세청은 중고차 수출통관 때 정상말소여부 심사를 강화한 결과 수도 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유사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적발돼 유사 밀수 조직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.
이와 함께 경찰청 전산망과 연결해 통관단계에서부터 도난차량 해당 여부를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건설교통부와도 등록말소증 의 위조 여부를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산연계망을 구축해 7월 부터 활용하기로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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